등록 : 2005.04.25 18:41
수정 : 2005.04.25 18:41
에콰도르 의회 축출 나흘만에
의회에 의해 축출된 루시오 구티에레스(48) 전 에콰도르 대통령이 나흘만인 24일 브라질 망명에 성공했다.
에콰도르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 피신해 있던 그는 경찰차를 타고 이날 수도 키토 남부의 공군기지로 이동해 브라질 공군비행기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사관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유니폼과 헬멧 등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인과 둘째딸도 함께 망명했으나, 육군사관생도인 첫째딸은 에콰도르에 남기로 결정했다.
강김아리 기자, 외신종합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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