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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미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 엇갈린 행보 |
일본 사료 업계가 안전성 미승인 유전자변형(GMO) 옥수수인 Bt10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늦추고 있는 반면 한국 업계는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곡물거래업계가 25일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옥수수 사료 수입업자들은 보통 4월 중순까지 7∼9월 인도분 물량을 확보하던 관행을 깨고 올해는 물량 확보를 늦추고 있다.
이는 수입물량에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신젠타가 개발한 Bt10이 포함됐을 경우업계가 수백만달러의 손해를 입게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국내법은 미승인 GMO에 오염된 미국산 GMO를 수입하면 수입물량을 모두 폐기하거나 미국으로 되돌려보내야한다는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곡물거래업계 관계자는 "신젠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일본업계가 이달말까지 3.4분기 분 옥수수 구매를 시작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업계는 6월말∼7월 인도분 미국산 소맥과 옥수수 물량 확보에 나서고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Bt10은 신젠타가 개발한 해충저항성 및 제초제에 대한 내성이 있는 유전자변형옥수수로 올들어 미국에서 실수로 거래되고 유럽에도 승인없이 수출된 것으로 전해져 유럽연합이 뒤늦게 수입을 금지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타이베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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