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26 17:40
수정 : 2005.04.26 17:40
캐나다의 온태리오주는 25일(한국시각) 한국계 태권도 사범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태은(64)씨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오는 6월3일을 ‘이태은의 날(Tae Eun Lee Day)’로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태은씨는 태권도 보급과 진흥에 힘쓴 공로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1999년 오타와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수도인 오타와시 정부도 1997년부터 매년 5월31일을 ‘이태은의 날’로 제정했다.
온태리오주와 오타와시 역사상 개인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일을 선포한 것은 이씨가 유일한 사례라고 캐나다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 사범은 1977년 온태리오주 오타와로 이주해 ‘이태은 태권도 학교’를 개설했으며, 현재 캐나다 동부 지역에 62곳의 태권도 도장 및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캐나다 태권도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태권도를 캐나다 정부의 공식 지원종목으로 지정받도록 하는 등 태권도 보급과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연합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