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시내 43층 건물서 불..대피소동 |
태국 방콕 시내의 명물로 꼽히는 고층 빌딩 `바이욕 타워'에서 26일 낮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TNA 통신이 보도했다.
TNA는 방콕의 `남대문 시장'으로 불리는 프라뚜남 시장 안에 자리잡은 2개 바이욕 타워 빌딩 중 43층 짜리 `바이욕 타워 1' 에서 낮 12시35분(한국시간 오후 2시35분)께 불이 났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TNA는 이날 불이 `바이욕 타워 1' 지하층에 있는 전력통제실에서 처음 일어났다며 불이 나자 인근 4개 소방서에서 투입된 소방관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 불길을잡았다고 전했다.
불이 난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 중 일부는 소방관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TNA는 이날 화재로 바이욕 타워로 통하는 주변 도로들이 폐쇄돼 여러 시간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바이욕 타워 1' 빌딩에서는 며칠 전에도 소규모 화재가 일어나 건물 안에 있던사람들이 비상구를 통해 빠져나오기도 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바이욕 타워 1'에는 바이욕 스위트 호텔이 들어 있으며 83층인 `바이욕 타워 2'빌딩에는 세계 최고층 호텔로 꼽히는 바이욕 스카이 호텔이 영업 중이다.
`바이욕 타워 1'의 저층은 도매 의류 상점들이 입주해 있고 고층은 사무실과 호텔로 쓰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