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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발명가 필립 모리슨 사망 |
원자폭탄 발명가 중 한 명이자 초기 외계생명체 연구를 이끌었던 필립 모리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가지난 22일 89세를 일기로 자택에서 숨졌다고 대학측이 25일 밝혔다.
모리슨 교수는 `핵무기 시대'를 열었던 미국 핵무기 개발계획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인물이다.
그는 또 2차대전 중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을 조립하는 작업에 참가했으며, 당시 원폭의 피해를 측정하는 평가팀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그러나 재래식 및 핵폭탄으로 인한 참상을 목격하고 무기통제의 필요성을느꼈으며, 이같은 군축옹호론로 인해 공산주의에 호의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950년대 들어 모리슨 교수는 천체물리학에 몰두했으며, 1959년 미국 코넬대의주세페 코코니와 함께 외계인이 발사하는 전파신호를 포착하는 내용의 연구물을 제시하기도 했다. (케임브리지<美 매사추세츠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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