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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 자르카위 거의 잡을 뻔했다” |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지난 2월 테러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거의 잡을 뻔했었다고 CNN방송이 26일 미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미군은 이라크 팔루자 서쪽의 라마디에 알-자르카위가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미군들은 당시 한 수상한 차량을잡았으며 자르카위가 그 차량에 숨어있다가 잡히기 전에 도망쳤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요르단 태생인 자르카위는 이라크에서 미국인 등을 납치해 참수하는 등 수십건의 테러행위를 저지른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CNN방송은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 카에다의 우두머리인 오사마 빈 라덴의보좌관이 그 차량에서 체포됐으며 빈 라덴과의 직접적인 접촉 등에 대한 "보물같은정보들"을 저장해놓은 컴퓨터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것이 알-자르카위와 빈 라덴이 직접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빈라덴의 부하들이 이라크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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