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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7 02:50 수정 : 2005.04.27 02:50

스위스까지 가서 은행을 털려던 브라질인 3명이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브라질 일간 글로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인 3명은 전날 아침 8시께 스위스 레이젱 시에 위치한 레페이젱 은행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였다가 20분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스위스 경찰은 "범인 중 한명이 은행 직원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금고를 열도록했으며, 또 다른 범인이 자루에 돈을 담고있는 동안 은행밖에 있던 나머지 한명은차량에 대기하며 '임무'가 끝나면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은 범인들이 은행을 떠나자마자 경보장치를 눌러 경찰에 신고했으며,범인들의 인상착의와 차량의 종류를 전해들은 경찰은 즉시 주변의 교통을 통제한 채검문검색을 실시해 범행 20여분만에 이들을 붙잡았다.

스위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은행을 털고 이 도시를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해 검문을 당할 때도 여유를 보였으나 자신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긴급출동했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한 표정으로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범인들은 현재 훔친 돈을 압수당한 뒤 스위스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추방돼 브라질에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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