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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13 18:32 수정 : 2008.07.13 19:42

세계 주요 도시의 휘발유 가격

오슬로 9.85달러-카라카스 12센트

LAT보도, 서울은 세계 8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휘발유 값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의 국제 조사 전문기관 ‘AIRInc’가 전 세계 주요 도시 32곳을 조사한 결과, 오슬로의 휘발유 값이 갤런당 9.85달러(1리터 당 2600원)로 가장 높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베엠베(BMW)의 소형차 미니쿠퍼를 가득 채우는 데 130달러(13만원)나 드는 셈이다. 오슬로에 이어 프랑스 파리(9.43)와 덴마크 코펜하겐(9.24), 이탈리아 로마(9.03) 등의 휘발유 값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휘발유 값은 갤런당 7.33달러로 8위에 올랐다.

반면, 휘발유 값이 가장 싼 도시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였다. 갤런당 0.12달러로, 오슬로보다 82배나 낮았다. 빅맥 보다 싼 값으로 제네럴모터스(GM)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허머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가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카라카스 외에도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테헤란(0.41)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0.47)도 싼 가격을 유지했다.

휘발유 값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정유와 유통, 마케팅 비용의 차이도 있지만, “정부 정책이 핵심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휘발유에 대한 세금을 무겁게 징수하지만, 일부에선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다. 그 예로, 영국 런던에선 운전자들이 갤런당 9달러에 육박하는 세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사우디와 이란 등에선 유가가 50센트도 채 안 된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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