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을 순방하고 있는 6자 회담의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6자 회담의 향방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중국 쪽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이날 숙소를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이 시점에서 회담의 미래는 대단히 불분명하다”며 “북한 정권이 이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국가든 핵 국가 그룹으로 진입하려 한다는 발표를 한다면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이 6자 회담 외에 북한에 대한 강경한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우리가 이 방안(6자 회담)을 다 썼을 때 다른 대안들이 무엇인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히 우리는 최소한 어떤 방안이 우리에게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중국 당국자들과 회담하면서 “미국은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선택은 이것(6자 회담)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 진전과 관련해 시한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위적 시한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며 6자 회담이 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이 미국, 중국은 물론 북한에도 최선의 방법이지만 북한이 아직 돌아올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했으며, 27일 도쿄로 이동했다. 베이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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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향방 불투명” |
힐 국무부 차관보 "북, 돌아올 준비 안된듯"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을 순방하고 있는 6자 회담의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6자 회담의 향방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중국 쪽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이날 숙소를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이 시점에서 회담의 미래는 대단히 불분명하다”며 “북한 정권이 이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국가든 핵 국가 그룹으로 진입하려 한다는 발표를 한다면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이 6자 회담 외에 북한에 대한 강경한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우리가 이 방안(6자 회담)을 다 썼을 때 다른 대안들이 무엇인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히 우리는 최소한 어떤 방안이 우리에게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중국 당국자들과 회담하면서 “미국은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선택은 이것(6자 회담)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 진전과 관련해 시한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위적 시한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며 6자 회담이 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이 미국, 중국은 물론 북한에도 최선의 방법이지만 북한이 아직 돌아올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했으며, 27일 도쿄로 이동했다. 베이징/외신종합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을 순방하고 있는 6자 회담의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7일 6자 회담의 향방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중국 쪽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이날 숙소를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이 시점에서 회담의 미래는 대단히 불분명하다”며 “북한 정권이 이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국가든 핵 국가 그룹으로 진입하려 한다는 발표를 한다면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이 6자 회담 외에 북한에 대한 강경한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우리가 이 방안(6자 회담)을 다 썼을 때 다른 대안들이 무엇인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히 우리는 최소한 어떤 방안이 우리에게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중국 당국자들과 회담하면서 “미국은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선택은 이것(6자 회담)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 진전과 관련해 시한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위적 시한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며 6자 회담이 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이 미국, 중국은 물론 북한에도 최선의 방법이지만 북한이 아직 돌아올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했으며, 27일 도쿄로 이동했다. 베이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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