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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최대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이 2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비행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여객기는 툴루즈-블라냑 공항에서 4만여 관람객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10시29분(현지시각) 이륙해 3시간53분 동안 하늘을 날며 지상과의 교신 등 각종 성능을 점검한 뒤 오후 2시22분께 같은 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내렸다.(사진) 유럽의 다국적 컨소시엄 에어버스가 대규모 장거리 노선을 겨냥해 제작한 A380은 객실 두 층에 최대 840명을 태울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억6천만~2억9천만달러인데, 이미 세계 15개 항공사에 154대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새 여객기는 경쟁업체인 미국의 보잉이 연료 절약형으로 개발한 중형급 장거리 여객기 B787 드림라이너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툴루즈/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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