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01 21:09
수정 : 2008.08.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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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55·왼쪽) 성 김(47·한국명 김성용·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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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지명자 상원인준
6자회담 대사에 성김 내정
한-미 수교 126주년 만에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를 맞게 됐다. 또 한국계인 성 김 전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핵 6자 회담 대사로 의회에 인준요청돼, 본격적 지한파들이 미국의 대한반도 실무라인을 장악하게 됐다.
캐슬린 스티븐스(55·왼쪽) 신임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1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9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 후임으로 서울에 부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시 행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 경시를 이유로 스티븐슨의 인준을 반대했던 공화당 중진 샘 브라운벡 상원의원은 31일 전격적으로 반대 철회성명을 발표해, 인준안이 통과됐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첫 주한대사가 될 스티븐스는 1975년 충남 부여와 예산에서 평화봉사단으로 근무했고, 한국인 전 남편 사이에 외아들을 두고 있다.
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성 김(47·한국명 김성용·오른쪽) 전 국무부 한국과장을 1급인 6자 회담 대사로 지명하고 상원에 인준을 공식 요청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민간 성 김 대사 지명자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검사로 활동하다 외교관으로 전직한 한인 1.5세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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