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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서방측 비난 맞서 안보 강화 지시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통치에 대한 서방측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안보 강화 조치를 명령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수도 민스크에서 국방 정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벨로루시는 현재 심각한 외부 압력에 노출돼 있어 안보와 국방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지난주 벨로루시를 "중부 유럽 최후의독재국가"로 지칭하며 정권 교체를 촉구했으며, 유럽연합(EU)도 라이스의 이런 입장을 지지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0여 년의 집권 기간 야당 인사들과 독립 언론을 탄압하고 부정 선거를 통해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임기 제한도 없앴다고 서방 국가들은 비판하고 있다.
(민스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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