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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9 01:36 수정 : 2005.04.29 01:36

세계에서 3번째로 긴 터널이 중단없는 전진끝에 마침내 뚫렸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알프스 산맥 밑을 지나 남쪽의 발레 칸톤으로 연결되는전장 34.6㎞의 뢰치베르크 터널이 28일 관통식을 갖고 6년간의 쉼없는 발파 공사를마감했다.

남은 것은 오는 2007년 철도 개통을 위한 2단계 작업. 지난 1999년 착공된 뢰치베르크 터널은 2천500명이 24시간 교대근무로 공사에투입됐으며 발파작업에서 나온 암석과 토양은 1천600만t에 이른다.

양쪽에서 파들어간 터널의 오차는 10㎝에 불과해 스위스의 정밀한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터널은 일본 아오모리현 덴마바야시무라-아오모리시를 잇는 하코다터널을 제치고 육상 터널로는 세계 최장. 스페인의 과다라마 터널(28.4㎞)도수개월내 관통을 앞두고 있어 하코다 터널은 3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 뢰치베르크 터널은 해저터널까지 포함하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섬을 잇는 세이칸 터널(53.9㎞)과 영불해협의 '처널'(50.5㎞)에 이어 세번째로 긴 터널이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 밑으로 이보다 훨씬 긴 고타르 터널도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타르 터널의 총연장은 57㎞에 이르러 육상 및 해저터널을 막론하고 세계최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50%.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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