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29 13:13 수정 : 2005.04.29 13:13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얼룩말이 당나귀와 교미해 새끼를 낳아 화제다.

바베이도스 섬의 한 농장에서 지난 21일 태어난 이 수컷 새끼의 이름은 알렉스. 전체적으로 밀크 초콜릿 빛이 감도는 갈색을 띠며 귀와 다리에는 얼룩말 특유의검은줄이 나 있다.

이마에 검은색 "V"모양의 무늬가 확연히 눈에 띄어 얼굴 생김새는 당나귀보다는 말에 가깝다.

알렉스의 어미는 1990년대 초반 남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이 섬으로 오게 된 얼룩말 앨리슨이지만 `아버지'는 누구인지 확실치 않다고 농장 관계자는 전했다.

보츠와나에서 앨리슨과 함께 온 수컷 얼룩말이 오랫동안 병을 앓자 앨리슨은 같은 목장에서 살고 있던 당나귀와 사귀게 됐다.

얼룩말과 당나귀의 잡종이 흔치 않은 편인데 다 대다수 바베이도스 주민들은 이런 동물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알렉스를 `얼나귀(zonkey)' 혹은 `당룩말(deebra)' 등 어떻게 불러야할지 논란이 한창이다.

(세인트토머스 A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