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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30 00:51 수정 : 2005.04.30 00:51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처음으로 이라크 의회 인준을 받은 정부가 구성된 지 하루만인 29일 저항세력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최소한 27명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또 지난 2월 이라크 주둔 미군에게 체포위기에 몰렸다가 달아난 알-자르카위로추정되는 인물이 `대미항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오디오 테이프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등 정부 구성 후 이라크는 더욱 혼란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라크 관리와 미군들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중심 아자미야 지역에서 이라크보안군 및 경찰 순찰대 등을 겨냥한 차량폭발 공격이 4건 발생하면서 이라크 군인 15명과 민간인 5명 등 20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

이들을 포함, 이날 하루 바그다드 인근 7곳에서 모두 10차례 차량폭탄 공격이발생해 이라크인 27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또 저항세력의 이날 공격으로 미군 7명도 경상을 입었다고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저항세력의 웹사이트에는 알-자르카위를 자처하는 인물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을 개에 비유하면서 "그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며 우리의 심장이뛰는 한 그들의 군대도 편안하게 살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게시됐다.

이 인물은 이라크인들에게 "미국인들에게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자르카위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인 '이라크 성전 알-카에다 조직'은 이날 바그다드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자살폭탄 공격은 자신들이 감행한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라크 무장단체인 '안사르 알-순나 군'은 28일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수단인 트럭운전사 6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인질들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했으나 비디오 화면에서는 이들이 실제로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바그다드ㆍ카이로 AFP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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