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30 01:24 수정 : 2005.04.30 01:24

지난해 6월 처음 발견됐던 이동전화 바이러스 카비르(Cabir)가 지금은 20개국으로 확산됐다고 핀란드 인터넷 보안업체인 에프-시큐어의 휴대폰 바이러스 책임자인 미코 히포넨이 29일 밝혔다.

그는 "카비르 바이러스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발견된데 이어 이틀 전룩셈부르크, 2주 전 네덜란드에서도 발견됐다"며 "한번 감염된 핸드폰은 스스로 주변에 있는 호환가능한 다른 핸드폰으로 전염을 시키려 시도한다"고 말했다.

히포넨은 이 바이러스는 미감염 휴대폰이 바이러스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퍼지는 만큼 쉽사리 전파되기는 어렵지만 전세계에 10억대의 휴대폰이 보급된 상황이어서 이처럼 확산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히포넨은 "이 바이러스는 현재 50개의 이동전화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많이 퍼져있다"며 "그러나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피해가 크지않은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컴워리어(CommWarrior)' 바이러스로 "이것은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려 전화요금 부담도 늘린다"고 말했다.

(헬싱키 AF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