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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30 17:43 수정 : 2005.04.30 17:43

한 고객의 헛간을 수리하던중 발견한 최고 106년전의 화폐를 땅속에서 발견했다고 알려 미국 전역에서 `보물 발굴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청년 4명이 끝내 절도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배리 빌클리프(27) 등 4명의 지붕 수리공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고객의 헛간을 수리하던중 1천800장의 옛 지폐뭉치가 들어있는 깡통을 발견하자일행중 하나인 티모시 크리베이스(24)의 집에 있는 나무 밑을 파다가 발견한 화폐라고 신고했다는 것. 1899년부터 1928년 사이에 발행된 이들 화폐의 액면가 총액은 7천달러이지만 한 수집가는 이들에게 12만5천달러를 제시함에 따라 `보물'이 됐고 방송을 비롯한 언론은 이들을 화제의 주인공으로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경찰은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여러 정황들이 일치하지 않는 데다 땅속에서 발견된 화폐의 상태가 너무 깨끗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던중 지난 26일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용히 화폐를 처분했다면 아무도 몰랐을 텐데 눈덩이처럼 부풀려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헛간의 소유주는 이 화폐들이 존재했었는 지 조차 몰랐다고.

(메튜엔<미 매사추세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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