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세우 장관은 특히 일부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해 ALBA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움직임이 FTAA 협상을 고리로 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강화함으로써 중남미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전략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
차베스-카스트로 밀착..미ㆍ브라질 대응 자제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미국에 대항하는 반미전선을 형성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과 브라질이 애써 언급을 회피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30일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전날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를반대하고 '미주국가를 위한 볼리바르의 선택'(ALBA)이라는 대체기구 창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미국과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있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와 쿠바는 자유스럽게 서로 대화할 수 있다"면서 "미주대륙을 위해 대다수 국가들이 지지하고 있는 (미래 민주주의를 위한) 길을 따라갈것인지 아닌지는 두 나라가 결정할 사안"이라고만 밝혔다.
ALBA는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지난 28일 체결한 48개 협력의향서 가운데 하나로, 중남미와 카리브 연안국의 정치ㆍ경제적 통합을 지향하고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당연히 이 기구에서 배제된다.
그러나 ALBA의 실효성 등을 이유로 브라질 정부도 이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브라질 방문에 맞춰 지난 25일 차베스 대통령을만나고 돌아온 조제 지르세우 브라질 정무장관은 전날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의장의 계획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브라질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지르세우 장관은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는 물론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차베스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양국간 경제관계에 속한 것"이라고만 말해 ALBA 창설과관련된 논란을 회피했다.
지르세우 장관은 특히 일부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해 ALBA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움직임이 FTAA 협상을 고리로 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강화함으로써 중남미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전략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지르세우 장관은 특히 일부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해 ALBA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차베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움직임이 FTAA 협상을 고리로 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강화함으로써 중남미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전략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