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다드에서 저항세력 연쇄 폭탄공격 |
이라크 과도정부 구성 이틀째인 30일 저항세력의 폭탄공격이 수도 바그다드와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이라크인 17명과 미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폭탄 공격은 점차 조직적이고 정교해지는 양상이며, 이로 인해 지난 이틀간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바그다드에서는 최소 5건의 차량폭발이 일어났으며 북부 도시 모술에서도6건의 폭발이 발생했다.
특히 바그다드 서쪽에서는 미군과 이라크 경찰의 합동 정찰대가 자살폭탄의 공격을 받아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경찰관 4명을 포함한 7명이 부상했다.
이로부터 몇 분 뒤, 10개 수니파 지파의 연합체 사무실 근처에서 민간 호송대에대한 2번째 자살폭탄이 터졌으며, 이라크 군 정찰대를 겨냥한 3번째 자살 차량폭탄이 바그다드 동쪽의 한 사원 인근에서 폭발했다.
한편 저항세력은 지난해 11월 미군의 공격이 있기 전까지 자신들의 거점이었던팔루자로 이날 7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저항세력의 공세 격화는 민주적으로 구성된 새 정부를 안착시켜 이라크 전역의폭력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미국과 이라크의 희망을 꺾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