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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1 19:46 수정 : 2005.05.01 19:46

북한이 1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시 근방에서 지대함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은 1일 오전 함흥 북쪽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한미 군당국이 이런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60㎞인지대함 유도탄으로 추정된다"며 "4월에 끝나는 동계훈련에 맞춰 시험 발사한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3년에도 2, 3월과 10월에도 지대함 실크웜(사거리 100km) 미사일 등을 동해안에서 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동해 공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할 것을 통보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 지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한미연합사 관계자도 "여러 계통을 통해 확인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1일 오전 동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미군 당국이 일본 방위청에 전달했다고보도했다.

(연합뉴스)


백악관 “단거리 미사일 실험한 듯”

앤드루 카드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설과 관련, "오늘 아침 그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자세히알지는 못하지만,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있었고, 동해에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드 실장은 그러나 "놀랄 일은 아니다"며 "북한은 전에도 미사일 시험을 해왔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실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카드 실장은 이어 "우리는 전 세계 우리의 동맹들, 특히 일본, 한국, 러시아,중국과 협력, 북한의 행동이 적절치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앞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북한은 전에도 시험발사를 했었고,발사설이 처음은 아니다"며 "우리는 북한의 의도가 뭔지 알고 있으며, 그래서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깡패같은 행동을 하면 세계 다른 나라들이 우러러 봐줄 줄알지만, (깡패는) 별로 건설적인 지도자는 아니다"고 말하고 "김정일은 약속 준수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별로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실장은 CNN과 인터뷰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좋은 지도자 아니다"고말하는 등 부시 대통령의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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