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는 부패한 문화. 과격한 이슬람 신도들은 미국 문화의 침투력이 아랍ㆍ이슬람 청년들을 망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과 기술 혁명을 통해 모든 분야에 스며드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국들과 이란 등 이슬람 국가들은 젊은 세대의 `현대화' 지향으로 미국 문화와의 싸움에서 패배할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좌절하며 반미 감정을 키우고 있다. 넷째는 자아도취. 미국은 항상 세상의 중심에 스스로를 놓고 다른 나라들의 궁핍이나 문화, 욕구 등을 이해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작가연맹의사미르 아흐메드는 "미국은 미국의 이익이 걸린 일에만 행동으로 나선다"면서 미국이 걸프 국가들과 이집트 등 부패한 아랍 정권을 계속 지지한다고 비판한다. 미국은수단과 르완다의 학살사태에도 무관심했으며 다른 아프리카국들의 굶주림과 질병에도 무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섯째는 공정성 결여. 미국 외교정책의 공정성 결여는 가장 많이 받는 비난의대상이다. 이스라엘 편만 드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팔레스타인인들의 불안한 상황을 영속화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제재 장기화로이라크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여섯째 미국이 바로 `불량'국가. 대부분의 아랍ㆍ이슬람 주민들은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두 차례의 걸프전을 미국의 범죄행위로 간주한다. 이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저항세력 표적사살 등 강경 정책을 승인한다고 생각하며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사건과 관타나모 수용소의 장기수감을 인권 유린이자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 일곱째는 맹목적인 질투심. 미국은 엄청난 부와 자유, 어마어마한 인적.물질적자원을 갖고 있고 경제력과 군사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미움의대상이 된다. 아랍ㆍ이슬람 국가들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돈이 많다는 티를 내며겸손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중동의 빈곤과 고난이라는 눈앞의 현실과 미국의 부에 대한 환상이 비교될 때 질투심과 거부감, 더 나아가 증오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다. 벤-메어 교수는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를 통해 수십개 아랍ㆍ이슬람국가에서 반미 혁명을 일으켰지만 더 깊이 감춰진 문제는 일반 대중 사이에 타오르고 있는 반미감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무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대면, 아랍ㆍ이슬람권을 하나로 뭉뚱그린 대민 외교를 펴지 말고 각 나라 별로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전문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욕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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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세계가 미국을 증오하는 7가지 이유 |
9.11 테러 이후 근 4년이 지났지만 미국에 대한 이슬람과아랍권의 증오는 수그러들기는 커녕 점점 도를 더해 가고 있다.
많은 아랍ㆍ이슬람권 국가에서 최근 실시된 몇몇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들 주민의 85~90%는 미국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대학 국제관계센터 교수이자 뉴욕세계정책연구소의 중동사업국장인 알론 벤-메어는 UPI통신의 외부기고 논평을 통해 이같은 증오심의 원인을 7가지로 크게 나눠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미국이 제왕적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 아랍ㆍ이슬람권의 입장에서 볼 때미국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자본주의 등 서방의 온갖 `주의'를 대표하며 저항과불만의 대상일 뿐이다.
초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은 국제사회의 검찰과 판사, 배심원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일방적으로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나라로 비쳐지고 있다.
둘째는 오만함. 미국은 오만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나라이며 다른 나라의 문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나라로 비치고 있다.
아랍ㆍ이슬람 과격파들은 미국의 모욕적이고 무신경한 정책이 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많은 아랍국들은 초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지만 미국의 진짜 의도는 쿠웨이트나 이라크의 자유가 아니라 석유 관련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셋째는 부패한 문화. 과격한 이슬람 신도들은 미국 문화의 침투력이 아랍ㆍ이슬람 청년들을 망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과 기술 혁명을 통해 모든 분야에 스며드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국들과 이란 등 이슬람 국가들은 젊은 세대의 `현대화' 지향으로 미국 문화와의 싸움에서 패배할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좌절하며 반미 감정을 키우고 있다. 넷째는 자아도취. 미국은 항상 세상의 중심에 스스로를 놓고 다른 나라들의 궁핍이나 문화, 욕구 등을 이해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작가연맹의사미르 아흐메드는 "미국은 미국의 이익이 걸린 일에만 행동으로 나선다"면서 미국이 걸프 국가들과 이집트 등 부패한 아랍 정권을 계속 지지한다고 비판한다. 미국은수단과 르완다의 학살사태에도 무관심했으며 다른 아프리카국들의 굶주림과 질병에도 무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섯째는 공정성 결여. 미국 외교정책의 공정성 결여는 가장 많이 받는 비난의대상이다. 이스라엘 편만 드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팔레스타인인들의 불안한 상황을 영속화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제재 장기화로이라크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여섯째 미국이 바로 `불량'국가. 대부분의 아랍ㆍ이슬람 주민들은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두 차례의 걸프전을 미국의 범죄행위로 간주한다. 이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저항세력 표적사살 등 강경 정책을 승인한다고 생각하며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사건과 관타나모 수용소의 장기수감을 인권 유린이자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 일곱째는 맹목적인 질투심. 미국은 엄청난 부와 자유, 어마어마한 인적.물질적자원을 갖고 있고 경제력과 군사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미움의대상이 된다. 아랍ㆍ이슬람 국가들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돈이 많다는 티를 내며겸손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중동의 빈곤과 고난이라는 눈앞의 현실과 미국의 부에 대한 환상이 비교될 때 질투심과 거부감, 더 나아가 증오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다. 벤-메어 교수는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를 통해 수십개 아랍ㆍ이슬람국가에서 반미 혁명을 일으켰지만 더 깊이 감춰진 문제는 일반 대중 사이에 타오르고 있는 반미감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무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대면, 아랍ㆍ이슬람권을 하나로 뭉뚱그린 대민 외교를 펴지 말고 각 나라 별로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전문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욕 UPI/연합뉴스)
셋째는 부패한 문화. 과격한 이슬람 신도들은 미국 문화의 침투력이 아랍ㆍ이슬람 청년들을 망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과 기술 혁명을 통해 모든 분야에 스며드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국들과 이란 등 이슬람 국가들은 젊은 세대의 `현대화' 지향으로 미국 문화와의 싸움에서 패배할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좌절하며 반미 감정을 키우고 있다. 넷째는 자아도취. 미국은 항상 세상의 중심에 스스로를 놓고 다른 나라들의 궁핍이나 문화, 욕구 등을 이해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작가연맹의사미르 아흐메드는 "미국은 미국의 이익이 걸린 일에만 행동으로 나선다"면서 미국이 걸프 국가들과 이집트 등 부패한 아랍 정권을 계속 지지한다고 비판한다. 미국은수단과 르완다의 학살사태에도 무관심했으며 다른 아프리카국들의 굶주림과 질병에도 무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섯째는 공정성 결여. 미국 외교정책의 공정성 결여는 가장 많이 받는 비난의대상이다. 이스라엘 편만 드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팔레스타인인들의 불안한 상황을 영속화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제재 장기화로이라크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여섯째 미국이 바로 `불량'국가. 대부분의 아랍ㆍ이슬람 주민들은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두 차례의 걸프전을 미국의 범죄행위로 간주한다. 이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저항세력 표적사살 등 강경 정책을 승인한다고 생각하며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사건과 관타나모 수용소의 장기수감을 인권 유린이자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 일곱째는 맹목적인 질투심. 미국은 엄청난 부와 자유, 어마어마한 인적.물질적자원을 갖고 있고 경제력과 군사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미움의대상이 된다. 아랍ㆍ이슬람 국가들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돈이 많다는 티를 내며겸손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중동의 빈곤과 고난이라는 눈앞의 현실과 미국의 부에 대한 환상이 비교될 때 질투심과 거부감, 더 나아가 증오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다. 벤-메어 교수는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를 통해 수십개 아랍ㆍ이슬람국가에서 반미 혁명을 일으켰지만 더 깊이 감춰진 문제는 일반 대중 사이에 타오르고 있는 반미감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무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대면, 아랍ㆍ이슬람권을 하나로 뭉뚱그린 대민 외교를 펴지 말고 각 나라 별로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전문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욕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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