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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3 13:07 수정 : 2005.05.03 13:07

홍콩을 강타한 드라마 `대장금'이 지난 1일 종영됐으나 드라마에 소개된 인삼과 동충하초 등 한약재들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홍콩의 동방일보(東方日報)는 3일 한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대장금이 방영된 이후 음식 조리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약재 판매가 20% 이상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리잉성 홍콩 한약상회연합 이사장은 "대장금이 방영된 이후 한의사들을 찾는 손님들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한약재 판매량도 10-2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리 이사장은 "특히 대장금에 자주 나오는 인삼은 물론 최근 광고가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동충하초 등 값비싼 `보신용 한약재' 판매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 맹목적으로 한약재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한약재를 구입하거나 복용하기 전에 한의사들의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자오중전 홍콩 침례대학 중의학과 부교수는 "홍콩에는 `이름은 같으나약재는 틀리거나 같은 약재라도 이름이 틀린' 한약이 많으며 남북지역의 약재 사용도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오 부교수는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기대한 약효를 얻지 못하고 중독 증세를일으키는 사태를 막기 위해 한약재의 명칭과 명단을 통일하는 표준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위생서는 한약재가 중독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한의사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인삼과 당귀 등 8개 한약재의 국제표준인가를 제정하는 작업을 세계 최초로추진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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