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타지마할 인근의 레드포트에 갖혀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냈고 1665년 사망한 이후 타지마할에 잠들어 있는 부인 옆에 묻혔다. 샤자한이 자신의 무덤을 위해 검은 대리석의 타지마할을 지으려고 했다는 기록은 당시 프랑스 출신의 한 여행가의 기록에 남아 있으며, 역사가들은 현장에 있는기반공사 흔적들이 샤자한의 꿈을 실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학계에서는 타지마할의 정확한 완공 시기를 놓고 이견이 분분한 상태이며지난해 시작된 350주년 행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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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지마할, 350년만에 쌍둥이 건물로 환생 |
인도가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 유적지인 타지마할이 오는 12월 흰색과 검은색의 쌍둥이 건축물로 환생한다.
이로써 야무나강 둑에 흰색의 타지마할을 지은 뒤 건너편에 검은색 대리석으로자신이 묻힐 타지마할과 같은 모양의 묘를 만들려고 했던 무굴제국 황제 샤자한의꿈이 아들의 쿠데타로 허망하게 무너진 지 350년만에 이뤄지게 됐다.
인도 오리사주 출신의 저명한 모래 조각가인 수다르샨 파트나이크는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요청으로 타지마할 뒤쪽을 흐르는 야무나강의 바로 건너편에 타지마할과같은 모양의 검은색 건축물을 만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그는 이날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타지마할 탄생 350주년을 기념해 샤자한이 못이룬 꿈을 완성해 달라는 주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야무나강 건너편에 모래를 이용, 8m 높이의 검은색 타지마할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모래조각 축제에서 거대한 규모의 백색 타지마할을선보이고 막 귀국한 그는 "60t 이상의 모래가 필요하고 하루 15시간씩 닷세를 꼬박소요될 이 작업은 12월27일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지마할은 샤자한이 17년간 모두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 아이를 출산하다가 죽은 애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1631년에 시작해 22년만에 완성한인도 이슬람 건축의 `백미'로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이다.
공사에는 이란과 프랑스 등에서 건너온 2만여명의 노동자들과 코끼리 수천마리가 동원됐으며 샤자한은 훗날 타지마할과 같은 완벽한 아름다움이 재생산되는 것을막기 위해 장인들의 손가락을 잘라 버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샤자한은 타지마할의 건축으로 국가재정이 거의 바닥났음에도 불구하고 강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자신을 위해 타지마할과 같은 모양의 무덤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이는 아들인 아우랑제브의 쿠데타로 좌절되고 말았다.
그는 타지마할 인근의 레드포트에 갖혀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냈고 1665년 사망한 이후 타지마할에 잠들어 있는 부인 옆에 묻혔다. 샤자한이 자신의 무덤을 위해 검은 대리석의 타지마할을 지으려고 했다는 기록은 당시 프랑스 출신의 한 여행가의 기록에 남아 있으며, 역사가들은 현장에 있는기반공사 흔적들이 샤자한의 꿈을 실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학계에서는 타지마할의 정확한 완공 시기를 놓고 이견이 분분한 상태이며지난해 시작된 350주년 행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뉴델리/연합뉴스)
그는 타지마할 인근의 레드포트에 갖혀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냈고 1665년 사망한 이후 타지마할에 잠들어 있는 부인 옆에 묻혔다. 샤자한이 자신의 무덤을 위해 검은 대리석의 타지마할을 지으려고 했다는 기록은 당시 프랑스 출신의 한 여행가의 기록에 남아 있으며, 역사가들은 현장에 있는기반공사 흔적들이 샤자한의 꿈을 실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학계에서는 타지마할의 정확한 완공 시기를 놓고 이견이 분분한 상태이며지난해 시작된 350주년 행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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