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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2월까지 이라크 파견 자위대 철수 계획” |
일본 정부는 올 12월까지 이라크와 주변국에 파견한 자위대를 철수하고 이라크 지원 형태를 정부개발원조(ODA)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상황을 검토한 뒤 오는 9월 초순께 이 같은 계획을 의회와관련국들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이라크 파견 자위대 철수 계획은 이라크 합법 정부 출범과유엔이 주도하는 이라크 내 다국적군 활동 시한 만료와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라고설명했다.
방위청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라크에 대한 일본의 공헌을 강조하기 위해 자위대 활동 시한을 3개월 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앞서 지난해 12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파견한 자위대 활동 시한을 금년12월 14일까지 연장했다.
일본은 지난해 초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600명의 육상 자위대를 파견, 학교와도로 재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처 쿠웨이트에는 항공 자위대 2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한 국가들 중 이탈리아가 이미점진적 철군 계획을 시사했으며, 폴란드도 내년 초순에 병력을 철수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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