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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6 22:32 수정 : 2005.05.06 22:32

"폭군 스탈린도 나치 히틀러 보다는 낫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폭군'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독일 히틀러 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크렘린 공보실은 6일 푸틴 대통령이 최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탈린과 히틀러를 동일시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스탈린은 확실히 폭군이었고 많은 사람들도 그를 범죄자라고 부른다"면서 "하지만 그는 나치스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군이 2차대전중인 1941년 6월 22일 독일 국경을 쳐들어간것이 아니었고 정반대였다"면서 "(둘을 비교하는데) 먼저 이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난 개인적으로 독일인들을 적대 민족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이는 비극적인 전쟁(2차대전)을 겪지 않은 러시아내 내 세대들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스탈린 개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부정적으로 일관했다.

그는 "(스탈린의) 독재와 자유에 대한 억압으로 인해 (소련) 국가와 사회는 막다른 상황에 처했으며 통제없는 (스탈린) 개인 권력 체제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피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정치적 탄압이나 제민족들의 강제 추방 등 수많은 범죄들이 자행됐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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