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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새 정부 공석 각료직 인선 완료 |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이 7일 정파간 이견으로 공석으로 남아온 부총리와 5개 부처 각료직 인선에 합의, 조각을 둘러싸고 3개월여를 끌어온 정치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브라힘 알-자파리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2명의 부통령이 각료 인선안에 서명을 했으며 8일 중에 의회에 제출돼 인준 표결이 이뤄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석을 채울 각료들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알-자파리 총리는 1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라크내 모든 주요 민족과 종파를아우르는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각료직 인선을 놓고 정파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달 28일 국방장관, 석유장관 등 7개 각료직을 공석으로 남겨둔 채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알-자파리 총리가 이끄는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UIA)측은 부총리직과 인권장관을 비롯한 2개 이상의 각료직이 각료인선에 불만을 표출해온 수니파측 인사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세인 정권에서 집권세력 역할을 해온 수니파는 총선에 불참했으며 새 정부에서 4개 각료직을 배정받았다.
(바그다드 로이터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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