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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 도메인 네임 분쟁 승소 |
미국의 유명 흑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자신의 이름을 딴 인터넷 도메인 네임을 되찾게 됐다.
10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0)에 따르면 WIPO 중재조정센터는 모건 프리먼이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의 마이티 LLC를 상대로 `모건프리먼 닷컴(morganfreeman.com)'의 소유권 분쟁에 대한 중재를 신청한 사안에 대해 원고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WIPO중재조정센터는 △신청인의 상표와 동일하거나 혼동을 일으킬 정도로 유사하며 △마이티 LLC측이 문제가 된 도메인 네임에 아무런 권리나 정당한 이익을 갖지않고 있어 △결국 부당 이익을 얻으려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마이티 LLC에 접촉을 시도했다가 무성의한 답변을 얻자 지난 3월 WIPO중재센터에 중재를 요청했었다.
WIPO중재센터는 프리먼 외에도 주리어 로버츠, 마돈나, 니콜 키드먼, 파멜라 앤더슨, 피어스 브로스넌 등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남녀 연예인들의 이름을 딴 도메인 네임 가로채기(사이버스쿼쿼팅)에 대해 속속 제재를 가해 왔다.
프리먼은 지난 1964년 미국영화배우조합에 등록한 이후 지난 40여 년 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리먼은 올해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영화상 최우수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WIPO에 제출된 프리먼측의 소장에 따르면 프리먼은 지난해에는 미국 특허청에본인의 이름을 상표로 출원하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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