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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4 11:07 수정 : 2005.05.14 11:07

미국 시카고 인근 버팔로 그로브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12살 여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칼로 동급생을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버팔로 그로브 경찰의 마이크 소우시 국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날오전 7시 30분 버팔로 그로브의 앱탁식 트립 중학교에서 12살인 7학년 여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스테이크용 나이프로 같은 학년 남학생의 등을 찔렀다고 밝혔다.

소우시국장은 이 여학생은 전날밤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집에서 칼을 상자에 넣어 가져온 다음 이날 오전 교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남학생에게 다가가 등을 찌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이후 자진해서 교사들 앞에 나타났으며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칼을증거로 압수했다.

사고 발생 후 학교측은 모든 출입문을 통제하고 학생들을 교실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했으며 칼에 찔린 뒤 응급 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남학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우시 국장은 범행을 저지른 여학생은 "혼란스럽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보였다며 현재 경찰은 여학생의 부모에게 이번 사건을 알린 뒤 레이크 카운티 소년원 관계자들과 기소 여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학생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버팔로 그로브는 조용하고 안전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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