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스테파노 변호사는 후세인이 지난 2003년 12월 미군에 붙잡힌 뒤 전보다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인 간수들은 후세인에게 최근 있었던 잘랄 탈라바니 신임 이라크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도록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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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옥중에서 회고록 집필 |
재판을 기다리며 이라크의 감옥에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회고록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인터넷판이 13일 변호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후세인 전대통령의 변호인 중 하나인 지오바니 디 스테파노 변호사는 후세인이최근 몇 주 사이에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전하면서 "책에는 상당히 자세한 내용이 담길 것이다.
그를 구금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내용에 대해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일부 번역된 내용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이집트에 망명했던 청년시절, 그리고 실패한 군사적 모험에 관해 쓰고 있으며 한때 강대국들이 자신을 이란의종교혁명 확산을 견제할 유용한 존재로 간주했던 일, 그러면서도 프랑스와 영국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쟁 중 양쪽을 모두 지원하는 양다리 걸치기 정책을 폈던 일등에 관해서도 집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에 있을 당시 우화적인 소설을 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후세인은감방에서 시를 쓰고 있다는 보도도 간혹 나오고 있으며 스스로를 훌륭한 작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좌에서 축출되기 전 국가 선전을 위해 집필됐던 후세인의 책은 기본아이디어만 그의 것이고 실제 집필은 여러 명의 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았던것으로 믿어지고있다.
지난 2001년 출간된 `자비바와 왕'이란 소설에서 왕은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것으로 그려져 있는데 책 속에서 젊은 여성을 향한 왕의 사랑은 국가에 대한 사랑을 은유하는 것으로 평론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인과 유대인 적을 쳐부수는 아랍인의 이야기를 담은 후세인의 네번째이자마지막 소설책은 2002년 미국의 침공으로 세상 빛을 보지 못했으나 종전 후 폐허가된 정보부 청사에서 미출간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스테파노 변호사는 후세인이 지난 2003년 12월 미군에 붙잡힌 뒤 전보다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인 간수들은 후세인에게 최근 있었던 잘랄 탈라바니 신임 이라크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도록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스테파노 변호사는 후세인이 지난 2003년 12월 미군에 붙잡힌 뒤 전보다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인 간수들은 후세인에게 최근 있었던 잘랄 탈라바니 신임 이라크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도록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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