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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간 대결 다룬 ‘몬스터 인 로’ 박스오피스 1위 |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결을 다룬 코미디 '몬스터 인 로(Monster-in-law)'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신경질적인 시어머니로 전 세계 유명인사라면 모를 사람이 없는 앵커우먼 바이올라 필즈(제인 폰다)와 개 산책 등 세가지 일을 갖고 있는 괴짜 며느리 찰리(제니퍼 로페스)가 사사건건 충돌하는 이 영화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社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13일 이후 주말 사흘 미국과캐나다 개봉관에서 2천4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그러나 제인 폰다가 1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치고는 작품 자체가 신통치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어린이 축구팀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 '키킹 앤드 스크리밍(Kicking and Screaming)'은 2천90만 달러로 2위, 프랑스 뤽 베송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홍콩 액션스타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한 '언리시드(Unleashed)'는 1천6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은 960만 달러에 불과해 4위로 추락했다.
'크래시(Crash)'는 720만 달러로 한 계단 밀려난 5위로 집계됐으며 '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가 630만 달러로 6위였다.
지난 주 3위에 오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는 480만 달러로 7위로 떨어져 4계단이나 내려섰고 '인터프리터(The Interpreter)'가 440만 달러로 8위, 'XXX2:국정연설(XXX2:State of the Union)'은 220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3년 전에 만들어놓고 개봉하려고 예고편까지 내보냈다가 뒤늦게 출시한액션영화 '마인드헌터(Mindhunters)'는 200만 달러에 그쳐 가까스로 10위에 턱걸이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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