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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7 02:07 수정 : 2005.05.17 02:07

미국 백악관은 16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관타나모 포로수용소 관계자들이 이슬람의 성전인 코란을 모독했다고 보도함으로써 해외에서 미국의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뉴스위크가 지금 사실을 잘못 보도했음을인정하면서도 그 기사를 철회하기를 거부한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라면서 "지켜져야할 어떤 언론의 기준이 있으며 이 경우 그것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9일 쿠바의 관타나모 포로수용소에서 수용소 관계자가 코란을화장실 변기에 집어넣고 흘려보냈다는 것을 미군 수사관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간 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가자지구 등지에서 이슬람 신도들의 폭동이 며칠간 계속됐으며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위크 편집장인 마크 휘태커는 15일 희생자들에게 사과한다면서 뉴스위크의보도는 부정확했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 기사가 "제기된 주장을 직접 입증할 수 없는 익명의 소식통 단 한명의 주장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보도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해외에서 미국의 이미지는 훼손됐다"고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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