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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10:39 수정 : 2005.05.18 10:39

호주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의료기술이 형편없는 한 외과의사가 최소한 67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이 특별조사팀을 구성,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조사는 분다버그 베이스 병원 등에서 사망한 67명 가운데 자얀트 파텔이라는 외과 의사의 의료기술 부족으로 인해 몇명이 숨지게됐는지를 밝혀내는데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팀은 분다버그 병원에 입원했다 사망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10명에 대한 비밀 자료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으나 이 가운데 몇 명이 파텔의 수술 때문에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고든 너톨 보건 주 보건장관도 파텔로부터 수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고 볼 수 있는 환자가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파텔은 분다버그 베이스 병원 외과 과장으로 있던 지난 2년 동안 1천202명의 환자를 보았으며 이 가운데 사망한 10여명은 지난해 10월 그의 의술에 대한 불만이 당국에 제기된 이후 그에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주 보건 책임자인 제리 피츠제럴드 박사는 파텔이 집도했던 중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암 등 중병을 앓고 있는 경우로 사망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인도 출신인 파텔은 미국에서도 서투른 수술로 환자들을 여러 명 사망하게했다는 의혹을 받아오다 호주로 이주했으며 금년 초 호주에서 사건이 터진 후 인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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