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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해저도박장’ 만든다 |
동남아 각국이 카지노의 경제효과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마카오가 도박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해저 카지노'라는 새로운 시설을 개척하기로 했다.
마카오 행정청은 450개의 테이블과 3천개의 슬롯머신을 갖춘 해저 카지노 휴양시설 `시티 오브 드림스' 사업에 대해 고민끝에 부지 양도를 승인했다고 개발업체의하나인 멜코국제개발이 밝혔다. 미국의 도박도시 라스 베이거스 스트립에 견줄 수 있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지역에 10억달러를 들여 건설되는 이 휴양시설엔 카지노 메인홀이 바닷물과 해양생물로 둘러싸인 바다밑에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호화 아파트, 2천개의 호텔룸, 쇼핑몰, 4천개 좌석의 공연장도 함께 건설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에 착공돼 2008년 중반 개장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미국 카지노업계 거물 스티브 윈도 지난달 27억달러 규모의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를 개장한데 이어 현재 마카오에도 카지노 시설을 건축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50억달러의 도박수익을 올렸던 마카오는 올해 중국 도박객들의 유입에 힘입어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도박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카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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