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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1 18:52 수정 : 2005.05.21 18:52

지난달 25일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효고현 열차사고의 기관사(23)가 과거 운전 실수로 19차례나 반성문을 쓰는 등회사측으로부터 '정시운행'을 지키라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전했다.

숨진 기관사는 지난해 JR니시니혼에서 정식 기관사가 된 뒤 한달째인 6월 한 역에서 단체 소풍을 가는 초등학생을 태우다가 다음역 도착이 10초 늦어진 일등에 대한 책임으로 총 19차례에 걸쳐 원고지 30매 이상의 반성문을 썼다는 것이다.

또 상사 3명으로부터 지연운전 원인을 강력히 신문받은 뒤 "출발이 늦어졌으면속도를 내 회복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정시운행' 교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 훈계처분을 받아 지난해 12월 보너스 5만엔이 깎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열차사고의 원인이 정시운행에 강박을 느낀 기관사가 곡선구간에게 과속한 것임에 비춰 회사측의 평소 압박이 사고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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