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의 수감자 학대 보도(<한겨레> 21일치 7면)에 대해 미국 정부에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정부가 관련자들에 대한 “매우, 매우 강력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친미파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국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면서도 “아프간과 관타나모에 수감된 모든 아프간 수감자들을 되돌려 받는 문제에 대해 미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아프간 정부가 자국내 미군 작전에 대한 통제권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는 1만6700명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과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간인들은 미군이 용의자들을 체포한다며 한밤중에 민간인의 집을 습격하고 파괴하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는 21일 성명을 발표해 “아프간 내 미군이 수감자 살인과 고문, 학대에 연관돼 있으며, 미군 고위관료들이 이 범죄에 대해 알면서도 적절한 조사나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피통신>은 아부 그라이브 사건과 코란 모독 보도에 이어 나온 이번 수감자 학대 보도가 이 지역에서 또다른 반미 사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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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에 매우 강력한 조처를” |
아프간 대통령 “충겨받아…작전통수권 회수 원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의 수감자 학대 보도(<한겨레> 21일치 7면)에 대해 미국 정부에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정부가 관련자들에 대한 “매우, 매우 강력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친미파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국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면서도 “아프간과 관타나모에 수감된 모든 아프간 수감자들을 되돌려 받는 문제에 대해 미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아프간 정부가 자국내 미군 작전에 대한 통제권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는 1만6700명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과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간인들은 미군이 용의자들을 체포한다며 한밤중에 민간인의 집을 습격하고 파괴하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는 21일 성명을 발표해 “아프간 내 미군이 수감자 살인과 고문, 학대에 연관돼 있으며, 미군 고위관료들이 이 범죄에 대해 알면서도 적절한 조사나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피통신>은 아부 그라이브 사건과 코란 모독 보도에 이어 나온 이번 수감자 학대 보도가 이 지역에서 또다른 반미 사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박민희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의 수감자 학대 보도(<한겨레> 21일치 7면)에 대해 미국 정부에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정부가 관련자들에 대한 “매우, 매우 강력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친미파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국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면서도 “아프간과 관타나모에 수감된 모든 아프간 수감자들을 되돌려 받는 문제에 대해 미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아프간 정부가 자국내 미군 작전에 대한 통제권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는 1만6700명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과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간인들은 미군이 용의자들을 체포한다며 한밤중에 민간인의 집을 습격하고 파괴하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는 21일 성명을 발표해 “아프간 내 미군이 수감자 살인과 고문, 학대에 연관돼 있으며, 미군 고위관료들이 이 범죄에 대해 알면서도 적절한 조사나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피통신>은 아부 그라이브 사건과 코란 모독 보도에 이어 나온 이번 수감자 학대 보도가 이 지역에서 또다른 반미 사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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