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자란 아사드 여사는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아직도 구소련 시대의 잔재를 떨치지 못하고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시리아에서는 시대의 첨단을 이끄는 여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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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시리아 퍼스트레이디들 중동서 매력공세” |
중동지역에서 가장 인기없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국에서 가장 인기없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각각 부인을 내세워 중동지역에서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 보려는 새로운 노력을 기울였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는 요르단 사해 해변의 한 휴양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뒤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슬람 신도들과 유대인들로부터 차례로 항의세례를 받았다.
부시여사는 약1천300명의 국제 기업인 및 정치인들이 모인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자유, 특히 여성의 자유는 단지 압제가 없는 상태가 아니다. 이는 자유롭게 말하고 투표하고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의 자유로운 선거에서부터 시리아의 레바논 철수 등긍정적 측면을 거론했으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평화를 위한 미국의 정책 등이 계속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 무게를 두고 연설했다.
부시 여사는 예루살렘에서 바위 사원에 들어가려던 중 이슬람 신도들의 반미 시위에 부딪혔으며 이에 앞서 이스라엘을 위해 첩보행위를 하다 미국에서 붙잡혀 복역중인 조나선 폴라드의 석방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인 시위대에게 곤욕을 당했다.
한편 시리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멋진 여성으로 꼽히는 대통령 부인 아스마 알-아사드 여사는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여성 기업인 회의에서 점증하는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연설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우리는 보다 폭넓은 정치적ㆍ제도적 변화를 필요로 한다.
이것만이 경제적 번영에 필요한 외국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서 자란 아사드 여사는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아직도 구소련 시대의 잔재를 떨치지 못하고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시리아에서는 시대의 첨단을 이끄는 여성이다. (서울/연합뉴스)
런던에서 자란 아사드 여사는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아직도 구소련 시대의 잔재를 떨치지 못하고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시리아에서는 시대의 첨단을 이끄는 여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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