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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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라크 잠입 시도 1천200명 체포 |
시리아는 지난 몇주간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잠입하려던 1천200여명을 체포했으며, 그중 상당수를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파이살 메크다드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대부분인 이들이 이라크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를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체포한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리비아 등지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사안에 대해 미국에 많은 정보를 주었고 이들 정보가 (테러)공격도 많이 예방했으나,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이런 도움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드 무스타파 미국 주재 시리아 대사는 지난 24일 시리아의 거듭된 제안에 미국이 반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몇개월간 지속했던 미국과의 군사ㆍ안보 협력을 중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는 9.11테러 이후 알 카에다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했다고 주장하는반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가 테러리즘을 배후 지원하고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노력을 훼손한다면서 1년전 제재를 지시했었다.
한편 메크다드 대사는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도자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시리아로 피신할지 모른다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그는 "시리아의 적이 만들어낸 터무니 없는 헛소문"이라며 "이들은 시리아의 이미지와 국제 테러리즘을 뿌리뽑으려는 노력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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