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5.27 00:44 수정 : 2005.05.27 00:44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연구를 생명파괴 행위라고 규정하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말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불합리한 기준'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배아의 통상적인 파괴를 받아들이는 사회는 과학과 보건 분야의 위대한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배아파괴의 한 방법을 '(살아있는 인간의) 손발을 자르는 것'으로 취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톰 딜레이(공화.텍사스) 하원 공화당 대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 제한을 없애자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인간의 손발을 의학실험을 위해 자르는 행위를 납세자들의 돈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 주장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줄기세포연구를 인간의 손발을 자르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은 태어나지 않는 아기가 찢겨지는 것같은 즉, 섬뜩한 낙태같은 정치적으로 유용한 이미지를연상시킨다"면서 "그러나 만일 사지가 없고 단지 수백개의 미분화된 세포덩어리에불과하다면 손발을 자르는 일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불임클리닉에서는 지난 2002년에만 40만개의 냉동배아가 전국적으로존재했었다면서 이들중 많은 냉동배아들은 여성의 몸에 결코 넣어지지 않으며 아기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냉동배아들이 버려지기도 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같은 관행은 이 세포 덩어리들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딜레이씨의 기준으로는 이 배아들은 모두 잠재적인 살인 희생자들"이라면서 "만일 딜레이씨가 진정으로 이것을 믿는다면 시험관 수정은 대규모로 자행되는 합법적인 고문이며 살인"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그는 자신이 분명히 무고한 생명에 대한 살육으로 보고 있는이것들을 중단시키기 위해 엄격한 제한을 가하거나 연방정부가 이런 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지지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