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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모스크바 정전사태 테러일 수도” |
지난 25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체첸 소식을 주로 전하는 한 인터넷 웹사이트는 27일 체첸 무장세력 지도자인 샤밀 바샤예프가 모스크바 정전사태의 책임을 자인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바샤예프가 "러시아 제국의 중요한 생명유지 시스템 중의 하나에일격을 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그 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 성명의 진위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검찰은 이번 정전사태와 관련, 아나톨리 추바이스 통합전력시스템(UES)사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원인규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러시아 관리들은 당초 모스크바를 대혼란 속으로 몰아 넣은 이번 정전이 40년된 한 변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다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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