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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46명 마약 거래혐의로 동남아서 수감생활 |
호주인 46명이 동남아 지역에서 마약거래 혐의로 붙잡혀 현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외무부를 인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마약 거래로 사형선고를 받은호주인도 3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단속법을 갖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의 한 법원이 지난 해 베트남에서 호주로 헤로인 700g을 밀수하려다 붙잡힌 호주인 트란 반 탄(39)에 대해 총살형을 선고했으며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6년과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해 8월에도 호찌민 국제공항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탑승수속을 밟던 베트남계 호주인 트란 티 홍 로안(33)이 헤어스프레이 병에 헤로인 881g을 숨겨 가지고 나가려다 붙잡혀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이후 종신형으로감형됐다고 말했다.
베트남계 호주인 구엔 반 친(45)도 2002년 베트남에서 헤로인 1050g을 밀반출하려다 붙잡혀 총살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밖에 멜버른에 사는 구엔 반 투옹(24)은 캄보디아에서 헤로인을 소지하고 호주로 돌아오다 싱가포르에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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