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당시 회의에서 "우리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토록 하는 최후통첩을 사담에게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법적인정당성을 구축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엔 무기사찰단은 지난 98년 12월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기습공습이 감행되기 전날 철수한 이래 이라크 당국의 입국 불허조치로 이라크에 들어가지 못해국제적 사찰재개 압력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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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영 이라크전 빌미 만들려 사전폭격 감행 |
미국과 영국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자극, 전쟁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이라크 침공전에 이라크에 폭격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2002년 7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각료들이 모인 전시 준비 내각회의의사록에 따르면 제프 훈 국방장관은 미군이 후세인 정권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폭격전을 개시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영국 야당 자유민주당이 별도로 입수한 정보도 영국과 미국 전투기가 2002년 하반기에 이라크에 2차례나 폭탄을 투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신문은 전했다.
당시 회의에서 이미 미국에서는 전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확정된 정책을 둘러싸고 관련 정보와 팩트들이 집중되고 있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회의에서 한 각료는 "시점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부시(대통령)가 군사행동을 단행키로 결정한 것은 분명해보인다"고 말했다.
의사록에서 각료들은 "이번 건이 좀 설득력이 약하긴 하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지 않고 있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능력도 리비아나 북한, 이란보다는 못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록은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내각의 노력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당시 회의에서 "우리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토록 하는 최후통첩을 사담에게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법적인정당성을 구축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엔 무기사찰단은 지난 98년 12월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기습공습이 감행되기 전날 철수한 이래 이라크 당국의 입국 불허조치로 이라크에 들어가지 못해국제적 사찰재개 압력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이들은 당시 회의에서 "우리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토록 하는 최후통첩을 사담에게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법적인정당성을 구축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엔 무기사찰단은 지난 98년 12월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기습공습이 감행되기 전날 철수한 이래 이라크 당국의 입국 불허조치로 이라크에 들어가지 못해국제적 사찰재개 압력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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