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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13:31 수정 : 2005.05.30 13:31

중국은 올해가 중ㆍ미 관계에 이정표를 세우는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대는 후진타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올해 상호 방문을 비롯해 최소한 모두 5번 만나 정상 회담을 하는데 토대를 두고 있다.

제1회 중ㆍ미 정기 고위층 대화가 양국간 정치ㆍ경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위해 오는 6~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도 중국에 고무적인 일이다.

공산당 중앙 학교인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學習時報) 30일자에 실린 미국통 외교관 자오스런의 기고문은 중국의 이런 바람을 대변해준다.

후진타오 주석은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고, 부시 대통령은 11월 답방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미는 2002년 장쩌민 전 주석의 방미이후 3년만처음이고 부시 대통령은 2001년 상하이 방문, 2002년 베이징 방문에 이어 3번째로 중국 땅을 밟는다.

중국에 후진타오 주석의 제4세대 지도부가 들어선지 2년이 지나서야 비로소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지는 셈이다.

후 주석은 9월 중순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창설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워싱턴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또 부시 대통령은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중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 주석과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때 이미 만나 정상회담을 했고, 오는 7월 런던에서 열리는 G8 정상 회담때 함께 개최되는 남북 정상 회담에서 다시 대좌한다.

중ㆍ미 정상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까지 합치면 올 한해최소한 5번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게 되는 셈이다.

중ㆍ미 정기 고위층 대화는 라이스 국무장관이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던 지난 3월 방중때 중국 측과 합의를 거둔 성과다.

중국과 미국은 경협ㆍ무역, 과학기술, 군사, 안보 등 분야별로 정기 대화 채널이 있으나 정치와 경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정기 고위층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이 정기 고위층 대화 채널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양국간 현안을 해결하고 이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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