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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18:45 수정 : 2005.05.30 18:45

베네수엘라도 핵에너지 개발 승인

최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핵에너지 개발 계획안을 승인한 가운데, 이웃나라인 브라질도 원자력 발전소를 최대 7곳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 관리들은 29일 보도된 브라질 일간지 <오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와의 회견에서 브라질 정부는 국제 외교무대의 주역으로서 구실을 확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새 핵발전소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현재 2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지만 정부가 새롭게 검토하고 있는 브라질핵프로그램에서 원전시설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브라질 정부가 검토중인 브라질핵프로그램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한 뒤 직접 지시를 내린 조처로 알려졌다. 룰라의 중국 방문 당시 브라질과 중국은 브라질 쪽이 중국 핵발전소에서 사용할 농축 우라늄을 제공한다는 핵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브라질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도스 헤이스에서 앙그라 1·2호 원전을 가동 중이며 앙그라 3호는 완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다.

브라질산 우라늄은 캐나다와 유럽 등지에서 연료봉으로 가공되고 있으나,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22일 핵에너지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핵 에너지 공동개발을 제의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26일 핵에너지 개발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외무부는 “현 단계에서 두 나라가 핵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는 거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멕시코시티 상파울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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