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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18:57 수정 : 2005.05.30 18:57

외곽에 떨어져 피해없어
30일 새벽 4시(현지시각 29일 밤 11시)께 이라크 북부 에르빌 한국군 자이툰부대 주둔지 200∼500미터 외곽에 저항세력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4발이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공격으로 현지 부대원과 교민 등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자이툰부대 주둔지를 직접 겨냥한 첫번째 공격이다.(그림 참조)

합참은 이날 자이툰부대 주둔지 외곽 남쪽 500미터 지점에 포탄 2발이 떨어진 뒤, 다시 5분 뒤에 주둔지 남쪽 200미터 지점에 2발이 더 떨어져 섬광과 함께 불이 났다고 밝혔다. 합참은 포탄의 궤적과 날아오는 소리로 미루어 로켓포탄과 박격포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이툰부대는 피격 뒤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합동 상황평가회의에서, 저항세력이 트럭에 로켓포와 곡사포를 싣고 부대 남쪽 4∼5㎞ 지점까지 와 공격을 가한 뒤 모술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이툰부대는 사건 발생 직후 지하 참호로 긴급 대피하는 등 비상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미군에 요청해 헬기로 사건 현장 주변에 대한 항공 수색정찰을 했다.

이번 피격을 두고선, 최근 자이툰부대가 에르빌 방위군 등 치안전력 1천여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에르빌에 들어설 유엔 이라크원조기구(UNAMI) 청사 경계와 요원들에 대한 경호 임무를 요청받는 등 행동반경을 확대한 게 이라크 저항세력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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