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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1 10:51 수정 : 2005.05.31 10:51

사상 첫 대서양 단독횡단 비행으로 유명한 미국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독일 여성 3명과 외도에서 자녀 7명을 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작가 로돌프 쉬뢰크는 30일 발간된 '찰스 A. 린드버그의 이중생활'이라는책에서 린드버그가 3명의 독일 여성과 동시에 관계를 맺으며 7명의 자녀를 두었고수십 년 간 이들을 방문하며 부양했다고 밝혔다.

린드버그는 1924년 처음으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단독비행에 성공, 세계적인 명사가 됐다.

그는 미국인 아내 앤 머로 린드버그와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두었으며1974년 사망했다.

이 책은 린드버그가 55세였던 1957년 뮌헨에 사는 브리짓 헤스하이머(당시 32세)와 어떻게 로맨스가 시작됐는지 자세히 밝히고 있다.

둘은 자녀 3명을 두었고 이들은 18개월 전 유전자검사를 통해 린드버그가 자녀로 확인된 바 있다.

책은 또 린드버그가 브리짓의 동생인 마리에타와도 로맨스에 빠졌고 동시에 이들 자매와 알고 지내던 통역 겸 개인비서 발레스카와도 사랑을 즐겼다고 폭로했다.

린드버그는 마리에타와 사이에서 아들 2명을 두었으며 발레스카와는 1남1녀를두었고 두 여자는 지금도 생존해 있다.


브리짓의 세 자녀의 도움으로 집필 된 이 책은 세 여자가 린드버그의 애정행각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린드버그가 보낸 150통의 연애편지와 헤스하이머 가족과 찍은 수십장의 사진이 실려 있고 이들은 "린드버그가 17년 동안 매년 4~5차례씩 와서 3~5일씩지내다 갔다"며 "오고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났다"고 말했다.

쉬뢰크는 린드버그가 1974년 8월 죽기 10일 전에 세 여자에게 편지를 보내 '절대비밀'을 요구했고 이들은 지금까지 약속을 지켰지만 2001년 헤스하이머가 사망한뒤 자녀가 침묵을 깨면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베를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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