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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1 18:25 수정 : 2005.05.31 18:25

호암재단 초청받아

노벨상 시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노벨재단의 미카엘 솔만 사무총장이 호암재단 초청으로 31일 오후 방한했다.

솔만 총장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와 노벨박물관이 2007년부터 개최할 순회전시회와 관련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방문했다”며 “6월1일 열리는 제15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배양에 대해 “한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황 교수의 성과는 한국의 과학기술이 굉장히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후보자 선정과 시상자 관리는 재단과 별도 기관인 노벨위원회가 담당한다. 재단 이사회는 후보자에 대해 거론하거나 특정인 또는 특정 연구 분야를 얘기하지 않는다. 황 교수의 연구에 관해 노벨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비켜갔다. 그는 이어 “10년 이상 노벨상을 운영해온 입장에서 개인적인 입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솔만 총장은 또 “노벨상 후보자와 수상자 선정은 50년 동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누가 선정됐는지는 50년 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암재단은 지난 1995년부터 노벨재단과 교류를 시작해 재단 대표가 서로 시상식 행사에 참석해오고 있으며, 2002년 8월부터 12월까지 노벨상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서울에서 노벨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알프레드 노벨과 그의 시대’라는 주제로 노벨재단이 개최할 예정인 세계 순회전시회의 단독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솔만 사무총장은 초대 노벨재단 이사장을 맡아 노벨상의 기초를 닦은 라그나 솔만의 손자로 재단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며, 노벨박물관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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