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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전 대통령 재판 2개월 내 시작” |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앞으로 2개월 내에 이라크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잘라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31일 밝혔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인도주의 침해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2개월 내에 시작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 지도자들은 최근 후세인 전 대통령이 수개월 이내에 재판을 받을가능성이 있다고 수차례 언급해 왔다.
그러나 이라크 검찰과 미국측 관계자들은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그의측근들에 대한 재판이 먼저 이뤄진 뒤 오는 2006년쯤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특히 후세인 정부 시절 논란이 됐던 이라크의 화학 및 생물무기들이 이라크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추적작업을 벌여온 관계자들 대부분은 후세인 전 대통령이 미국이 지난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하기 수년 전 화학및 생물무기들을 폐기했거나다른 국가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결론내린 바 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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