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옛 이발사가 프레슬리의 생전 머리카락을 경매에내놓아 머리카락 경매 부문에선 사상 최고가인 11만5천120달러에 팔렸다. (신시내티<美오하이오州>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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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내 머리칼 돌려줘” |
아폴로 우주선을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갔던 닐 암스트롱(74)의 머리카락을 몰래 팔아 돈을 번 이발사가 피소 위기에 놓였다.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레바논에서 이발가게를 하는 막스 사이즈모어(36)는 지난해 5월 한달에 한번꼴로 찾아오던 암스트롱의 머리를 깎아준 뒤 바닥에 떨어진 그의 머리칼을 모아 유명인 머리칼 수집가에게 3천달러를 받고 팔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암스트롱은 변호사를 통해 사이즈모어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돌려주든지, 아니면 부당하게 챙긴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암스트롱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이즈모어를 오하이오주의 유명인 권리보호법에 따라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사이즈모어는 1년전쯤 유명인 머리카락 수집가인 존 레즈니코프측 사람으로부터암스트롱의 머리카락을 모아 달라는 제의를 받고 처음엔 거절했으나 돈이 궁해 결국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3천달러의 대부분을 써버렸다면서 레즈니코프는 암스트롱의 머리카락을 돌려줄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존 F 케네디, 마릴린 먼로, 앨버트 아인슈타인, 나폴레옹, 엘비스 프레슬리, 찰스 디킨스 등의 머리카락을 소장해 이 분야에서 기네스북에 오른레즈니코프는 이들 머리카락을 위해 100만달러의 보험에 든 상태다.
한편 유명인 머리카락으로 이발사가 이득을 챙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옛 이발사가 프레슬리의 생전 머리카락을 경매에내놓아 머리카락 경매 부문에선 사상 최고가인 11만5천120달러에 팔렸다. (신시내티<美오하이오州> APㆍAFP=연합뉴스)
2002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옛 이발사가 프레슬리의 생전 머리카락을 경매에내놓아 머리카락 경매 부문에선 사상 최고가인 11만5천120달러에 팔렸다. (신시내티<美오하이오州>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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