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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5:06 수정 : 2005.06.02 15:06

호주에서는 현재 중국과 러시아등 많은 외국 스파이들이 군사 기밀과 기술 정보 등을 빼내기 위해 냉전시대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호주 안보정보기구(ASIO)가 외국 스파이들에 대한 감시활동을강화화기 위해 지난 해 새로운 대간첩 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정부의 그 같은 조치는 호주가 외국 스파이들의 주요 목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국 간첩들의 숫자가 냉전 시대만큼이나 많다는 게 정부 소식통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이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스파이 활동을 강화하면서 호주가군사관련 기술 정보와 전략정책 기밀을 빼내려는 중국 스파이들의 집요한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며 호주의 첨단 방위 기술과 정보 및 군사 분야에서의 긴밀한 대미관계가 중국 스파이들에게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주 정부 소식통들은 최근에 호주에서 활동하는 외국 스파이들의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 스파이들의 숫자는 크게 늘어 냉전 시대 캔버라 지역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던 러시아 스파이들의 숫자를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스파이들이 지금은 가장 많다"며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그들의 능력을 크게 강화해 지금은 매우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대부분의 외국 스파이들은 외교관 신분으로 대사관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일부는 사업가나 전문직으로 가장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현재 등록된 외교관 수만 40명으로 가장 많은 외교관을 호주에 주재시키고 있는 나라중 하나이며 인접국가 인도네시아는 19명, 러시아는 11명의 외교관을각각 상주시키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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