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북부 잇단 자폭테러로 17명 사망 |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2일(이하 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 3건이 발생, 지방의회 고위지도자와 이라크 쿠르드족 부총리의 경호원 등 17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라크 북부도시 키르쿠크의 남쪽 88㎞에 있는 투즈 호르마토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한 식당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경찰관 사르하드 카드레는 폭발 당시 식당에서는 쿠르드족 부총리 로시 노리 샤웨이스의 경호원들이 식사 중이었다면서 다행히 부총리는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다.
키르쿠크에서는 미국 영사관 차량 2대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자살폭탄차량이 터져 이라크 행인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고, 바그다드 북동쪽 60㎞ 바쿠바에서도자살폭탄차량 폭발로 후세인 알와 알-타미미 디얄라주의회 부의장 등 4명이 숨졌다.
이와함께 이라크 서부 라마디에서 1일 저항세력이 도로변에 설치한 폭탄이 터져지나던 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 해병대 병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자체 집계결과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2일까지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 수는 최소 1천664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